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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베이커 2년 370만$에 영입
입력 2014-02-05 07:30 
마이애미 말린스가 제프 베이커를 영입했다. 1루 수비를 하고 있는 베이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가 유틸리티 내야수 우타자 제프 베이커(32)를 영입했다.
미국의 ‘뉴욕 포스트와 ‘CBS스포츠등의 복수의 언론들은 5일 말린스가 베이커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총 금액은 370만달러로 베이커는 2014년 160만달러, 2015년 210만달러를 받게 된다. 추가로 50만달러의 인센티브도 있다.
베이커는 소문난 좌투수 킬러다. 지난해 베이커는 텍사스 소속으로 74경기에서 타율 2할7푼9리 11홈런 21타점 출루율 3할6푼 장타율 5할4푼5리를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이 적은 것은154타수에만 들어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이커는 우투수를 상대로 상당한 약점을 보이는 타자다. 지난해 우투수를 상대로는 단지 52타석에만 나서 타율 2할4리 출루율 2할5푼 장타율 2할8푼6리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123타석에서 타율 3할1푼4리 출루율 4할7리 장타율 6할6푼7리로 매우 강했다. 통산 좌투수 상대 성적도 타율 2할9푼8리 출루율 3할5푼3리 장타율 5할2푼2리에 달할만큼 강점이 있는 편이다.
베이커는 일단 1루수 게럿 존스의 플래툰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나 경우에 따라서 외야코너를 맡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4일 FOX 스포츠의 존 모로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보라스의 말을 빌려 "여전히 메이저리그의 6~7개 팀이 윤석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올리버 페레즈, 제프 베이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윤석민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보라스의 공언대로 그의 고객인 베이커가 계약을 마치면서, 최근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공식 영입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윤석민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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