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어컨, 한겨울 경쟁 불붙었다
입력 2007-01-16 15:32  | 수정 2007-01-16 17:16
올해는 역사상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할 것이란 기상 예측이 나오면서 에어컨 제조사들은 벌써부터 여름 특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겨울에 펼쳐지고 있는 가전업체들의 에어컨 전쟁을 김지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LG전자가 2007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에어컨 필터를 로봇이 자동으로 청소하는 기능과 자동살균 건조기능 등 신기술이 도입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대화면 리모컨과 필터의 탈부착이 쉬워졌으며 디자인에서도 자연의 생명력을 강조한 다양한 꽃문양을 적용했습니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에어컨 매출 45억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시장 1위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영하 / LG전자 사장
-"올해도 전세계적으로 1천4백만대 이상 판매해서 8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삼성전자도 지난주 실내온도에 따라 출력을 조절하는 2007년형 '하우젠 홈멀티에어컨'을 공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권혁국 / 삼성전자 상무
-"시스템에어컨의 핵심기술인 스마트인버터 기술을 채용해 에어컨 1대로 방 5개를 100% 냉방이 가능합니다."

대우일렉과 캐리어에어컨도 2007년형 신제품을 선보이며 한겨울 판매전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판매실적을 좌우할 한겨울 에어컨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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