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공장 증설 공사를 중단한 SK인천석유화학이 이번 주말께 공사를 재개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 서구청의 지적을 충실히 이행함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공사를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SK측은 "공사 중지 기간 동안 사전 축조 미신고 공작물 54기 등 위법 사항을 해소하고 자체적인 추가 안전검검, 지역상생협의체 구성 등을 이행했다"면서 "공사 중단에 따른 협력업체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사 재개 시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상생협의체에는 공장 인근 신현원창동, 석남1.2동에 거주하는 주민 대표 20여명이 참여한다.
SK는 "지역상생협의체를 통해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다양한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자랑스러운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청은 지난달 16일 SK인천석유화학에 미신고 공작물 54기에 대한 공사 중지를 요청했고 SK측은 행정조치를 수용해 PX(파라자일렌) 공장 증설 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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