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금고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군(15) 등 미국인 10대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일 오후 6시 20분께 동두천시 지행동 한 닭강정 가게에서 닭강정을 시켜먹은 뒤 주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금고에서 3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가게 주인은 이들 중 한명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고, 경찰은 나머지 2명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자신출석을 통보한 뒤 입건했다.
동두천에 근무하는 주한미군 자녀들인 이들은 "우발적으로 돈을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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