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첫 고가차도 '아현고가' 45년 만에 허문다
입력 2014-02-04 14:15  | 수정 2014-02-04 15:01
【 앵커멘트 】
국내 첫 고가차도인 서울의 아현고가도로가 모레부터 철거에 들어갑니다.
45년 만으로, 철거 자리에는 중앙버스차로가 만들어지고 오는 8월에 개통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말씀하신 대로 국내 첫 고가차도인 서울의 아현고가도로, 1968년 9월 19일에 개통한 이후 45년 만에 철거됩니다.

모레인 6일 오후 3시부터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는 점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서울시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아현고가도로를 계속 사용하려면 보수·보강공사에 80억 원이 들고 매년 유지관리에 약 4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너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다 보니 철거를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6개월 정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8월 초에 개통할 예정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그 자리에 설치되게 됩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통행이 비교적 적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철거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공사 구간 내 일반 차로는 고가 진출입 부근을 제외하고 6개 차로는 모두 정상 운영됩니다.

한편, 아현고가도로 아스콘 제거 공사 시작 전날인 8일, 그러니까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민이 마지막으로 아현고가도로를 걸어볼 수 있도록 고가를 개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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