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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로맨스’ 윤희석 “불륜 전문배우 될까 걱정”
입력 2014-02-04 14:13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윤희석이 악역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윤희석은 4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기자간담회에서 아내를 버린 불륜남이자 다소 궁상맞은 남편 태식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이러다가 대한민국 불륜 전문 배우가 될 것 같다. 멋있는 남편이 아니라 비굴하고 비호감이 될까봐 걱정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윤희석은 대본을 매주 받을 때마다 사실 잘 안 넘겨진다. 스스로 태식에 대해 납득이 안 될 때가 많다. 그 안에서 최대한 ‘태식은 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작품 시작할 초기 작가 선생님이 알려주신 게 태식은 양은냄비 같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극중 태식의 마음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며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윤희석이 연기하는 태식은 속물적이고 늘 주관이 시시각각 변하는 피부과 의원의 원장으로 빛나(이진 분)에게 반해 그녀에게 매달려 결혼을 하지만, 결혼 후 엠마정(지소연 분)과 불륜을 저지른 뒤 위장이혼으로 빛나를 버리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윤희석은 앞으로 이런 역할만 들어올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원래 안 그런 사람”이라며 대본을 볼 때마다 자꾸 독자처럼 태식이 나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집사람이 제 연기를 보면서 장난을 친다. 그리고 극중 빛나에게 하는 행동과 엠마정하게 하는 태식의 행동을 보면서 가끔 의심의 눈초리로 촬영날짜를 확인 할 때도 있다. 사실 제 말투를 가장 많이 듣고 아는 사람이 아내다. 연기할 때 평소 말하듯이 하다 보니 걱정이 되다보다”며 그러다보니 쉬는 날에는 어디 안 가고 집에만 있다”고 푸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비굴한 악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윤희석은 차라리 아예 못되게 나오는게 마음이 편하다. 착하고 잘해주는 척하면서 뒤에서 나쁜 짓을 하는 태식의 속마음을 잘 모르겠다”며 정말 못됐지만 멋있는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나름의 고충을 드러냈다.

‘빛나는 로맨스는 위장 이혼으로 어처구니없게 이혼을 당한 빛나(이진 분)와 가슴으로 맺어진 그녀의 비혈연 가족들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드라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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