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힐링캠프 강신주 “꿈을 꾸면 해야 한다”
입력 2014-02-04 11:34 
힐링캠프 강신주. 사진=힐링캠프 캡처
강신주 박사가 꿈을 포기하려는 청춘을 향해 날카로운 직언을 날렸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시청자 특집으로 돌직구 철학자 강신주 박사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듣고 신랄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조언을 해주었다.

이날 ‘힐링캠프 FD로 활약했던 배우 지망생 김성수 씨가 출연해 연기를 잘하던 사람들도 생활에 치여 그만두는데 나는 아직도 걸음마 단계다. 나보다 날고 기는 사람도 그만두는 판국인데 눈앞에 보이는 현실에 포기해야 할지 배우를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솔직한 고민을 토로했다.

배우를 포기하고자 하는 김성주 씨에게 강신주 박사는 그 사람들과 본인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 배우가 되고 싶으냐. 거짓말이다. 정말 하고 싶으면 왜 포기를 하느냐”며 꿈을 이루지 못하면 평생 배우 근처에서 배회하는 귀신같은 나를 볼 거다. 꿈을 아예 없애도 된다. 꿈을 꾸면 해야 한다. 꿈은 이루어져야만 한다. 꿈을 포기하는 순간은 꿈을 이뤘는데 막상 해보니 별로일 때다. 무조건 꿈은 이룬 다음에 버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28살에 꿈이 있다는 건 놀라운 거다. 오늘날 많은 젊은 친구들은 꿈이 없다”며 꿈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현실을 은폐하기 위한 노력하지 않는 개꿈이다. 꿈은 반드시 실천을 강요한다. 노력이 요구되는 진짜 꿈은 이상이다. 자신의 꿈을 피하지 말고 이룰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강신주 박사는 또한 불교에서 말하는 근기를 예로 들며 이 근기의 우리말은 능력과 재능이 아니다. 바로 끈기다. 능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끈질기게 버티는 데서 온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후 김성수 씨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오디션을 치른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해보라는 강신주 박사의 권유에 당당하게 자신이 오디션에서 선보였던 연기를 펼쳐 많은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