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원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대해 5일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한다.
국민감사청구는 국민 300명 이상이 공공기관의 사무처리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조남희 금소원 대표는 "이번 국민감사는 금융감독당국이 5개 금융사(한국씨티·SC은행,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관리·감독하지 못한 정책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감독당국에 형사처벌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민감사청구에 참여한 사람은 310명으로 금소원은 씨티·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대해 먼저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소원은 5일 금융감독원에 '국민검사청구'도 접수한다.
국민검사청구는 금융사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로 금융소비자의 이익이 침해되거나 침해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 국민 200명 이상이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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