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디스플레이, 대형 LCD 시장점유율 4년 연속 세계 1위
입력 2014-02-04 08:25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TV·모니터·노트북PC 등에 쓰이는 전 세계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이 1억8666만5000대로 시장점유율 26.7%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009년 4분기부터 17개 분기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2억1809만8000대, 28.8%에 비해서는 출하량과 점유율이 줄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억4137만대(20.2%)로 2위를, 대만 이노룩스와 AU옵트로닉스(AUO)가 각각 1억2431만1000대(17.8%)와 1억1682만3000대(16.7%)로 3·4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대형 LCD 패널 전체 출하량은 6억9816만6000대로 전년도 7억5726만2000대 보다 7.8% 감소했다. 대형 LCD 패널 시장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동안 연평균 23.7%의 성장을 했지만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는 TV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PC용 모니터와 노트북PC 수요가 줄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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