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학교에서 학생이 무장 인질극을 벌여 2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한때 소치 올림픽을 노린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바짝 긴장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빠져나옵니다.
무장 경찰이 곳곳에 배치돼 있고, 상공에는 헬기까지 떴습니다.
263호 학교의 10학년, 한국 기준으로 고1 학생 세르게이 고르데예프가 소총과 엽총을 들고 교실로 들어가 무장 인질극을 벌인 겁니다.
고르데예프는 수업 중인 지리 교사를 총으로 쏴 죽인 뒤, 학생 20여 명을 인질로 삼아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범인은 총을 쏘며 저항해 경찰관 2명이 맞았고, 이 가운데 1명은 숨졌습니다.
경찰은 고르데예프의 아버지를 불러 설득에 나섰고, 1시간에 걸친 대화 끝에 범인은 학생들을 풀어줬습니다.
▶ 인터뷰 : 모스크바 경찰국장
- "심각한 범죄입니다. 경찰관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졌고, 경찰관 1명도 중태입니다."
고르데예프는 성적이 우수한 모범생이었지만, 지리 교사와의 개인적 갈등을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수사 당국은 밝혔습니다.
대부분 과목에서 A등급을 받았지만, 지리에서만 B등급을 받아 우등 졸업자가 받는 '금메달'을 놓치자 원한을 품은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소치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이슬람 반군의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때 바짝 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박기덕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학교에서 학생이 무장 인질극을 벌여 2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한때 소치 올림픽을 노린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바짝 긴장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빠져나옵니다.
무장 경찰이 곳곳에 배치돼 있고, 상공에는 헬기까지 떴습니다.
263호 학교의 10학년, 한국 기준으로 고1 학생 세르게이 고르데예프가 소총과 엽총을 들고 교실로 들어가 무장 인질극을 벌인 겁니다.
고르데예프는 수업 중인 지리 교사를 총으로 쏴 죽인 뒤, 학생 20여 명을 인질로 삼아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범인은 총을 쏘며 저항해 경찰관 2명이 맞았고, 이 가운데 1명은 숨졌습니다.
경찰은 고르데예프의 아버지를 불러 설득에 나섰고, 1시간에 걸친 대화 끝에 범인은 학생들을 풀어줬습니다.
▶ 인터뷰 : 모스크바 경찰국장
- "심각한 범죄입니다. 경찰관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졌고, 경찰관 1명도 중태입니다."
고르데예프는 성적이 우수한 모범생이었지만, 지리 교사와의 개인적 갈등을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수사 당국은 밝혔습니다.
대부분 과목에서 A등급을 받았지만, 지리에서만 B등급을 받아 우등 졸업자가 받는 '금메달'을 놓치자 원한을 품은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소치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이슬람 반군의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때 바짝 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