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한층 심해져 4일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세게 불어 몹시 추운 출근길이 되겠다. 남부지방인 부산의 아침기온이 영하 4도, 제주 0도에 이르는 등 전국에 하루종일 매서운 추위가 몰아칠 예정이다. 5일 오전에도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위는 목요일인 6일 낮 영상기온을 되찾으며 풀린다. 3일 오후 서울을 포함해 서해안을 중심으로 나타난 옅은 황사는 바람이 거세지면서 4일에는 나타나지 않겠다.
강추위는 3월 상순까지 때때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개월 기상전망'을 통해 2월 중순에는 기온의 변화폭이 커지나 2월 하순에 다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추운 날이 잦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3월에도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올해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정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