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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흥부자부터 귀요미까지…‘걸스, 데이 럽미’
입력 2014-02-03 15:28  | 수정 2014-02-05 02:17
[MBN스타 송초롱 기자] 나는 나타나기만 해도/그냥 바라보기만 해도/그냥 숨쉬기만 해도/걸스 걸스 걸스 데얼 러브 미(Girls Girls Girls they love me)/살짝만 웃어도/몸을 살짝만 흔들어도/난 아무것도 안 해도/걸스 걸스 걸스 데이 얼 러브 미-갓세븐 데뷔곡 ‘걸스 걸스 걸스(Girls Girls Girls)中

2014년이 새해부터 아이돌의 전쟁이 뜨겁다. 기존의 아이돌은 이전 앨범보다 파격적인 콘셉트로 대중 사로잡기에 나섰으며, 신인 아이돌은 수년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슈퍼루키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많은 아이돌 중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새로운 아이돌 갓세븐이 있다. 2PM 이후 6년 만에 JYP가 배출하는 보이 그룹 갓세븐은 7인의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돼있으며, 데뷔 전부터 해외 유명 음반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해외 진출도 동시 기획 중에 있다.

또한 JYP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힙합 그룹으로 ‘마샬 아츠 트릭킹이라는 장르를 특기로 하는 퍼포먼스팀이다. 마샬 아츠 트릭킹은 무술의 요소들을 담은 동작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기술로 발차기와 터닝 동작 등 무술적 요소와 비보잉의 스타일을 접목시킨 장르다.

그들의 데뷔곡 ‘걸스 걸스 걸스 가사처럼 몸만 살짝 흔들어도 여심을 사로잡으며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예고하고 있는 갓세븐의 매력을 조명해봤다.

◆ 섹시한 카리스마 리더 제이비(JB)

제이비는 1994년생 1월 6일생으로 갓세븐의 리더이다. 제이비는 갓세븐으로 데뷔하기 전 KBS드라마 ‘드림하이2에 연기 활동을 펼쳤으며, 제이제이프로젝트(JJ Project)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다른 멤버들보다 연예계에 먼저 발을 들여놓은 만큼 제이비는 능숙한 무대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섹시한 표정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룹 내에서는 카리스마 리더다. 리더의 한 마디면 6명의 비글(장난꾸러기들의 별칭) 동생들도 모두 정리가 된다. 수려한 말솜씨 또한 인상적이다. 겉으론 카리스마가 넘쳐도 속으로는 멤버들을 일일이 챙긴다. MBN스타와 인터뷰에서 그는 멤버들의 음료수를 하나씩 챙겨 주는가하면 말을 잘하지 못하는 멤버들 흑기사로 나서거나, 멘트를 나눠주는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귀여운 매력은 그의 숨겨진 매력 포인트. 그룹 내 시크를 맡고 있기에 애교 같은 건 절대 못할 것 같은 모습이지만 팬들 앞에서는 재보미 밥 먹었쪄요”라고 말하며 볼에 손가락을 올리고 예쁜 짓까지 한다. 공식 팬까페에서는 괄호를 이용한 감정표현, 예를 들면 ‘이렇게 우리가 팀이 되고 함께 활동을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우왕)(우왕) ‘우리 계속해서 성장하는 갓세븐이 되도록 노력하자!(유겸아 키는 그만 커도 괜찮아) 등으로 팬들의 엄마미소를 자아냈다.

◆ 엄마가 같은 교회 오빠 주니어(Jr)

주니어는 1994년 9월 22일생으로 리더 제이비와 함께 갓세븐으로 데뷔하기 전 제이제이프로젝트로 활동을 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능숙한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밝은 웃음으로 팬들에게 해피 에너지를 전파한다.

무대 위에서는 이처럼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지만 무대 아래서는 차분한 교회오빠 같은 모습이다. 본사와 인터뷰에서 그는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하나님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멤버 유겸의 제보에 따르면 팀 내 엄마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멤버들의 소소한 것들을 챙기며 리더 제이비를 도와 부반장도 역할을 충분히 소화하고 있다.

◆ 꽃미남 외모에 저음 랩퍼…반전매력 전담 마크

커다란 눈, 칼날 같은 콧날, 작은 얼굴을 소유하고 있는 1993년 9월 4일생 마크는 갓세븐의 비주얼이다. 이러한 꽃미모 속에 숨겨져 있는 저음 랩은 팬들에게 깜짝 매력을 선사한다. 타이틀곡 ‘걸스 걸스 걸스 후반부 ‘맞아 나이가 많건 적건 동생이건 누나건 날 잡고 붙잡고 좋다고 같이 놀자고로 시작하는 랩 부분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장난기와 카리스마가 뒤섞여 있는 표정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대만계 미국인인 만큼 영어 실력 또한 출중하다. 팀 내에서 영어 번역을 맡고 있으며, 갓세븐의 장기인 마샬 아츠 트릭킹을 가장 잘 소화하는 멤버이기도 하다. 그는 턴덤블링, 슬로우 덤블링을 오고 가며 날렵한 댄스를 뽐내고 있다. ‘날라다니는 멤버라는 그의 소개말은 갓세븐의 무대를 보면 단박에 이해할 수 있다.

◆ 국가대표급 흥 부자 잭슨

홍콩에서 펜싱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1994년 3월 28일생 잭슨은 가수가 하고 싶어 운동을 접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그는 아시아 최고가 되어야 가수활동을 허락해주신다는 아버지의 말에 금메달을 두 개나 획득한 의지의 사나이다. 무대 위에서는 국가대표급 ‘흥(興) 부자다. 무대 센터에 서면 마치 놀이터에 위에 서있는 소년처럼 신나게 몸을 흔들어낸다.

잭슨은 멤버들이 인정한 팀내 긍정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왓츠 업”을 연호하며 친근감을 표시한다. 리더 제이비는 본사와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첫 인상으로 잭슨을 뽑았다. 춤을 잘 추는 제이비를 처음 보자마자 헤이! 헤이! 비보이킹, 비보이킹!”을 외쳤다고. 잭스의 저돌적인 친화력에 당황했지만 이제는 이해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엉뚱한 성격도 인상적이다. 인터뷰 도중 JYP관계자가 음료수를 사가지고 오자, 그는 본인이 직접 가져온 콜라를 점퍼 주머니에서 꺼내들었다. 콜라를 좋아하는 질문에 네”라며 환한 웃음을 짓는가 하면 다른 멤버들 인터뷰에 방해가 될까 몰래 콜라를 따는 귀여움까지 겸비했다.

◆ 음악으로 누나들의 마음 치유…메인보컬 영재

1996년 9월 17일생 영재는 연습생 생활 8개월 만에 갓세븐 메인보컬이 됐다. 짧은 연습생 기간임에도 그는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갓세븐의 음악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영재의 원래의 꿈은 음악 치료사였다. 그는 TV를 보다가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해주시는 모습이 멋있어보여서 음악을 시작했다고 했다. 아이돌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음악 치료사의 꿈은 나중에라도 이루고 싶다는 영재. 그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누나들의 마음을 치유해줄 예정이다.

영재의 또 다른 매력은 신인다운 풋풋함이다. 그는 무대 위에서 살짝 벌린 채 어리바리한 모습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춤을 춘다. 풋풋한 매력에 누나 팬들은 환호를 보내고 있다.

◆ 97년생 맞아?…듬직한 오빠 같은 유겸

1997년 11월 17일생 유겸은 뱀뱀과 함께 팀 내 막내라인을 맡고 있다. 생일까지 따지면 팀 내 ‘진짜 막내지만 뱀뱀의 동안 미모와 조숙한 자신의 외모 때문에 비교 당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는 괜찮다”면서 허허 웃는다. 착한 성품과 조근 조근한 말투, 형들에게 싹삭한 그의 모습은 누나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또한 그는 팀내 최장신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는 키가 큰 비결을 묻는 말에 연습생 시절 마샬 아츠 트레킹을 배우다가 부상을 당해 3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면서 푹 쉬고 끼니를 다 챙겨먹으니까 먹는 대로 크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큰 키에 다정한 모습은 누나 팬들도 절로 ‘오빠소리가 나오게 한다.

◆ 누나 모성애 자극…모태 귀요미 뱀뱀

갓세븐 내 귀여움을 맡고 있는 뱀뱀은 1997년 5월 2일생으로 가수를 하기 위해 태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왔다. 무대 위 날다람쥐 같은 재빠른 모습과 동안 미모, 상큼 발랄한 애교까지 보는 이들을 저절로 ‘엄마미소 짓게 만든다.

귀여운 외모 속에 그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입맛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우유를 좋아할 것 같은 귀여운 모습이지만, 그는 수많은 음료수 중에서 그는 홍삼 음료를 골라 마신다. 또한 멤버들과 대화 중 수준급이 한국어 실력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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