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남북경협株, 北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접촉 제안에 급등
입력 2014-02-03 13:13 

남북경협주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실무자 접촉 제안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북한이 우리 측 제안에 1주일 만에 대답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3일 오전 11시 59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거래일 대비 10.60%(1500원) 오른 1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대 하락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로 돌아서 급등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금강산 관광지구에 골프·온천 리조트를 소유한 에머슨퍼시픽이 전 거래일 대비 12.54%(1220원) 오른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들도 덩달아 강세다. 재영솔루텍과 제룡산업은 각각 9.84%, 8.72% 씩 급등했다.

대북 송전주인 이화전기(7.35%), 광명전기(4.36%), 선도전기(2.45%) 등도 상승세다.
북한은 이날 오전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5일 또는 6일에 적십자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지난달 27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자고 제안한지 1주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정부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문제 협의에 호응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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