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2대 주주인 쉰들러 홀딩AG의 유상증자 불참 결정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 37분 현재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1550원(3.39%) 오른 4만7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쉰들러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주로서 배정받는 신주인수권은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유상증자 불참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해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달 말 1941억원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쉰들러측은 오는 7일 텔레컨퍼런스를 통해 이번 결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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