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에서 수능성적 처리과정에서 일어난 전산상의 오류로 올해 정시모집 지원자 400여명의 당락이 뒤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3일 대구대에 따르면 지난 1일 정시 합격자의 성적 처리를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전산오류로 인해 수능 영어 B형 가산점(표준점수의 25%)이 반영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합격자 재사정을 실시했다.
재사정 실시 결과 정시모집 전체 합격자 2054명 중 228명이 불합격으로 정정 처리됐다. 당초 불합격 처리됐던 228명은 합격자로 정정돼 모두 456명의 당락이 바뀌었다.
이와 관련 대학은 지난 2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합격자 정정 안내 발표와 함께 사과문을 게재하고 당락이 뒤바뀐 수험생들에게 일일이 전화로 상황을 알리고 있다.
현재 대학은 전산상의 오류가 일어나게 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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