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에 이용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해주는 복지부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가 1일 오전 한때 마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이 설 연휴 사흘째인 지난 1일 오전 9시 25분 접속자 폭주로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가 모두 중단됐다. 이에 따라 설 연휴 급히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찾고자 접속했던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복지부는 긴급복구에 착수해 이날 오전 11시 웹사이트 복구를 마친 뒤 오후 1시 반께에는 모바일 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모든 서비스를 정상화시켰다.
복지부 관계자는 서비스 장애 이유에 대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지난 추석보다 접속자 수가 67% 가량 늘어나면서 시스템에 부하가 걸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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