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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로버트슨 보험용으로 로드니 눈길
입력 2014-02-03 10:39 
뉴욕 양키스가 페르난도 로드니를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리아노 리베라의 후계자를 찾기 위한 뉴욕 양키스의 노력은 계속된다.
‘보스턴 글로브는 3일(한국시간) 양키스가 FA 시장에 남은 마무리 투수인 페르난도 로드니를 데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로드니는 FA 시장에 남은 몇 안 되는 마무리 투수 중 하나다. 최근 2시즌 동안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144경기에 등판, 120경기를 끝냈고 85세이브를 기록했다. 왼손을 하늘로 치켜세운 뒤 오른손으로 이를 가리키는 세리머니로 유명한 그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양키스는 이미 할 슈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셋업맨으로 활약하던 데이빗 로버트슨을 이번 시즌 마무리로 낙점한 상태. 그러나 ‘보스턴 글로브는 로버트슨이 부상을 당하거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경우 이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다며 외부 영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는 돈이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 다나카 마사히로를 비롯, 브라이언 맥칸, 카를로스 벨트란, 제이코비 엘스버리를 영입했다. 슈타인브레너 구단주가 내부 승격으로 방침을 정한 것도 비용 문제가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로드니의 몸값이 떨어질 경우, 뒷문 보강을 위해 다시 지갑을 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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