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 연휴도 없었던 AI 강타…서울시도 방역 '초비상'
입력 2014-02-03 09:31  | 수정 2014-02-03 11:09
【 앵커멘트 】
전국을 강타한 AI에 서울도 바짝 긴장한 모습입니다.
그런가 하면 설 연휴에도 의심신고가 잇따랐는데요.
농식품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동규 기자! 수도권도 위험한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일단 경기도 시화호에 이어 수원 서호에서 폐사한 철새에서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습니다.

서호에서 불과 5km 떨어진 국립축산과학원은 국가적으로 보존가치도 높은 연구용 씨닭 7백여 마리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시설을 아예 봉쇄해버려서 직원 2백 6십여 명도 오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계천에서 발견된 철새 폐사체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서울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학 캠퍼스에 있는 호수를 비롯해 조류 서식지에 대한 방역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 체험학습용으로 기르던 닭과 오리 25마리도 살처분 했습니다.


【 질문 2 】
그렇군요. 연휴 동안에 의심신고도 늘었다면서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설 연휴 4건의 AI 의심신고가 들어왔는데요.

엊그제(1일)는 충북 진천과 부산 강서에서 한 건씩, 어제(2일)는 충북 음성과 전북 정읍에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충북 지역은 최근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통해 일제 소독까지 벌였던 곳인데요.

그럼에도, AI 의심사례가 계속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일선 농가의 차단 방역이 최선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AI가 재발하는 곳은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지역과 농가를 특별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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