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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도 케이블도 타임슬립물…‘신의 선물’ ‘갑동이’ 준비 완료
입력 2014-02-03 09:26 
사진= MBN스타 DB
[MBN스타 김나영 기자] 영화 ‘열한시 드라마 ‘나인 ‘미래의 선택 등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타임슬립물의 뒤를 이을 또다른 타임슬립물이 준비 중이다.

타임슬립물은 타임머신과 같은 기계적인 시간 여행이 아니라, 극중 인물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자연스럽게 오고가는 시간여행을 뜻한다. 타임슬립물은 대중에게 판타지적인 요소로, 어릴적 상상했던 꿈과 힘든 현실에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재다.

우선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가제)이 눈에 띈다. 이 드라마는 아이를 잃은 어머니가 과거로 돌아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판타지적인 타임슬립에 아이를 향한 어머니의 모성애가 함께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SBS ‘2013 연기대상을 수성한 이보영이 여주인공 김수현 역으로 낙점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기파 배우 김태우가 이보영과 함께 딸을 구하는 흥신소 사자 기동찬 역으로, 정겨운이 서울경찰청 강력계 형사 현우진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비스트 멤버 이기광, 비원에이포(b1A4) 멤버 바로, 시크릿 멤버 한선화 등 다른 작품을 통해 연기에 도전했던 아이돌 멤버들의 투입이다. 전작들에서 호평 혹은 혹평을 받았던 이들이기에 그에 상응하는 기대치가 존재한다. 때문에 그 기대치에 못 미칠 수 있는 우려와 뛰어넘을 수 있는 기대가 한꺼번에 이들을 향한다.

‘신의 선물-14일은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후속으로 오는 2월 방송될 예정이다.

또 다른 타임슬립물은 ‘갑동이다. ‘갑동이는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일탄연쇄살인사건을 다루는 수사물이다. 사건 후 20년 만에 다시 돌아온 범인 갑동이와 그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드라마는 수사물과 함께 타임슬립이 그려지며, ‘묻지마 사건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범죄심리 등을 다룰 예정이다. 남자주인공 형사 하무염 역을 맡은 윤상현은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20년 전 사라진 갑동이와 남다른 악연으로 얽혀 있는 인물을 그려낸다.

명품배우 성동일도 윤상현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일탄부녀자연쇄살인사건 당시 경감이었던 새 형사과장 양철곤으로 등장, 윤상현과 함께 극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갑동이는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 후속으로 오는 3월 10일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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