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캐빈 스테들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피닉스 오픈 마지막 날 역전에 성공하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스테들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니조나주 피닉스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부바 왓슨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1타를 적어내며 15언더파 269타로 6타를 몰아쳐 선두권으로 뛰어오른 그레엄 델리트(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갤러리 수 58만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만큼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팽팽한 승부를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에게 보답했다.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스테들러는 시작과 동시에 1~3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왓슨을 압박했다.
선두였던 왓슨도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응수하며 선두 자리를 지켜나갔다.
9번홀(파4)에서 스테들러는 버디를 잡아낸 반면 왓슨은 보기를 범하며 공동선두에 올랐지만 스테들러가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또 다시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이에 반해 왓슨은 16번홀(파3) 보기를 17번홀(파4) 버디에 맞바꿨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2m 파 퍼트를 실패하며 스테들러에게 우승컵을 헌납했다.
재미교포 캐빈 나(30)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9위에 올라 코리안 브라더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반해 최경주(44.SK텔레콤)가 이븐파에 그치면서 3언더파 280타 공동 42위, 배상문(28.캘러웨이)은 3타를 잃어 1오버파 285타로 공동 61위에 그쳤다.
첫날 공동선두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기대했던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거듭된 부진 끝에 3오버파 287타 공동 67위로 경기를 마쳤다.
[yoo6120@maekyung.com]
스테들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니조나주 피닉스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부바 왓슨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1타를 적어내며 15언더파 269타로 6타를 몰아쳐 선두권으로 뛰어오른 그레엄 델리트(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갤러리 수 58만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만큼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팽팽한 승부를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에게 보답했다.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스테들러는 시작과 동시에 1~3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왓슨을 압박했다.
선두였던 왓슨도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응수하며 선두 자리를 지켜나갔다.
9번홀(파4)에서 스테들러는 버디를 잡아낸 반면 왓슨은 보기를 범하며 공동선두에 올랐지만 스테들러가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또 다시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이에 반해 왓슨은 16번홀(파3) 보기를 17번홀(파4) 버디에 맞바꿨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2m 파 퍼트를 실패하며 스테들러에게 우승컵을 헌납했다.
재미교포 캐빈 나(30)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9위에 올라 코리안 브라더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반해 최경주(44.SK텔레콤)가 이븐파에 그치면서 3언더파 280타 공동 42위, 배상문(28.캘러웨이)은 3타를 잃어 1오버파 285타로 공동 61위에 그쳤다.
첫날 공동선두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기대했던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거듭된 부진 끝에 3오버파 287타 공동 67위로 경기를 마쳤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