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계 라이벌 삼성과 현대차가 서울 강남 한복판 땅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 말 한국전력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 한 후 새 주인을 찾을 삼성동 '금싸라기 땅'을 두고 치열한 눈치 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제전시장과 쇼핑몰, 특급호텔이 들어서 있는 삼성동은 강남은 물론 서울의 최대 상권입니다.
이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 한국전력이 올 연말 전남 나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이 땅의 새 주인이 누가 될 지가 세간의 관심입니다.
한전 부지는 넓이가 7만 9,342㎡, 축구장 11개 넓이입니다.
땅값은 2조 4천억 원대로 추산됩니다.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건 현대자동차그룹.
현재 양재동에 위치한 사옥이 협소해 직원 수용 능력이 이미 포화 상태에다, 교통도 좋지 않아 신사옥 부지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한전 부지에 이미 오래전부터 눈독을 들여왔습니다.
2009년엔 이 일대를 복합 상업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2011년엔 한전 인근에 있는 한국감정원 부지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근 지하철 역 이름이 삼성역인 것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관심은 있지만,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그룹 외에 금융권 자금도 대거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어 강남 한복판 땅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재계 라이벌 삼성과 현대차가 서울 강남 한복판 땅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 말 한국전력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 한 후 새 주인을 찾을 삼성동 '금싸라기 땅'을 두고 치열한 눈치 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제전시장과 쇼핑몰, 특급호텔이 들어서 있는 삼성동은 강남은 물론 서울의 최대 상권입니다.
이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 한국전력이 올 연말 전남 나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이 땅의 새 주인이 누가 될 지가 세간의 관심입니다.
한전 부지는 넓이가 7만 9,342㎡, 축구장 11개 넓이입니다.
땅값은 2조 4천억 원대로 추산됩니다.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건 현대자동차그룹.
현재 양재동에 위치한 사옥이 협소해 직원 수용 능력이 이미 포화 상태에다, 교통도 좋지 않아 신사옥 부지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한전 부지에 이미 오래전부터 눈독을 들여왔습니다.
2009년엔 이 일대를 복합 상업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2011년엔 한전 인근에 있는 한국감정원 부지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근 지하철 역 이름이 삼성역인 것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관심은 있지만,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그룹 외에 금융권 자금도 대거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어 강남 한복판 땅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