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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 지역 언론 “추신수 떠난 빈자리 크다”
입력 2014-02-02 10:35 
이제 신시내티 더그아웃에는 추신수가 없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 신시내티 지역 언론이 2014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게 된 추신수(32)의 빈자리를 우려했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2일(한국시간) 빌리 해밀턴은 지난 시즌 추신수의 출루율에 한참 못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2013 시즌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1번 타자로 나서 출루율 4할2푼3리를 기록, 내셔널리그 출루율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올 시즌 신시내티의 리드오프로 낙점 받은 해밀턴은 지난 시즌 트리플A 루이빌에서 타율 2할5푼6리 출루율 3할8리에 그쳤다.
신시내티는 1년 만에 다시 1번 타자 걱정을 하게 됐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해밀턴이 추신수 대신이 아닌 드류 스텁스(콜로라도 로키스)를 대신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욱 나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2 시즌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136경기에 출전한 스텁스는 타율 2할1푼3리, 출루율 2할7푼7리에 그쳤다.
하지만 야구는 팀 스포츠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2012 시즌 신시내티의 1번 타자의 타율은 2할8리, 출루율 2할5푼4리였다. 큰 차이를 보이며 내셔널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그해 97승을 했다”며 희망을 노래했다.
그래도 2014 시즌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다. 이 매체는 추신수와 브론슨 아로요가 팀을 떠남에 따라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Wins Above Replacement) 6~7을 잃어버렸다"고 전했다.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두 선수는 큰 역할을 했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아로요는 투수조에서 리더 역할을 했던 선수다. 추신수도 큰 목소리를 내지는 않지만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운동했고 좋은 팀 동료였다”고 평가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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