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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벤치 탈출'…홍명보 '싱글벙글'
입력 2014-02-01 20:01  | 수정 2014-02-01 20:59
【 앵커멘트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인 아스널에서 뛰던 박주영 선수가 오늘 새벽, 2부리그 팀 왓포드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위한 '승부수'로 보입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소속팀 아스널에서 올 시즌 한 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던 박주영이 왓포드로 깜짝 이적했습니다.

왓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 공격수인 박주영을 오는 5월까지 임대 선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주영은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 극적으로 팀을 옮기며 브라질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박주영의 대표팀 복귀 질문이 나올 때마다 "소속팀 경기에 꾸준하게 나오지 않는 선수를 뽑는 게 쉽지 않다"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박주영은 아스널에서는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지만, 챔피언십 16위의 약팀 왓포드에서는 주전 선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표팀 복귀의 디딤돌인 경기력을 끌어올릴 최상의 환경을 마련한 셈입니다.

박주영의 왓포드 데뷔전은 오는 3일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챔피언십 27라운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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