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탄 시범단지 입주 눈앞..거래는 '잠잠'
입력 2007-01-15 19:37  | 수정 2007-01-16 13:15
지난 2004년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경기도 화성 동탄, 이달 말 시범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신도시의 위용을 드러냅니다.
각종 부동산대책 여파로 시장 분위기가 잠잠한 가운데, 집주인들은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달 말 입주 첫 테이프를 끊는 화성 동탄 시범단지.

단지들 마다 입주에 앞서 문제점을 손보는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 이기용 / 화성 동탄 포스코더샾 소장
-"지적한 사항들을 고치고 입주할 때 깨끗한 단지, 아름다운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인터뷰 : 구본철 기자
-"입주를 앞 둔 화성 동탄 아파트값은 분양가의 2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시장은 비교적 평온한 모습입니다."

분양가가 2억4천만원인 33평형의 현재 시세는 4억6천만원선, 전세가는 1억원 안팎입니다.

입주 이후에는 전매를 할 수 있지만 각종 부동산대책 등의 여파로 팔려고 내놓은 물건도 없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적습니다.


인터뷰 : 신정광 / 화성 동탄 OO공인
-"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 1주택자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집값 안정을 위해 조성한 화성 동탄신도시, 그러나 지금은 분양가 2배에 달하는 집값 급등의 진원지로 입주자들의 기대감만 부풀려 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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