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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도 흥행도 OK…SK, 최소 경기 200만 관중 돌파
입력 2014-02-01 15:04  | 수정 2014-02-01 15:06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서울 라이벌전에서 SK가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SK 치어리더들이 200만 관중 돌파 기념으로 팬들에게 피자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서울 SK가 한국 프로 농구 역사를 새로 썼다.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올 시즌 19번째 홈 경기서 6165명의 관중이 입장해 KBL 최소경기인 홈 415경기만에 통산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종전 기록은 창원 LG가 세운 416경기만의 200만 관중 돌파다.
1일 전까지 2위를 달리고 있는 SK는 성적과 관중 동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SK는 2007-08시즌 15번째 홈 경기인 2007년 12월 30일 전자랜드전서 100만 관중을 돌파했으며, 2010-11시즌 18번째 홈 경기인 2011년 1월 23일 오리온스전서 150만 관중을 돌파했다.
1997년 청주를 연고로 창단한 SK는 창단 초기 지역적 한계와 하위권 성적 등으로 관중이 많지 않았지만, 2002-03시즌을 앞두고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한 이후 2007-08시즌부터 스포테인먼트를 시행하면서 매 시즌 최다관중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스포테인먼트 시행 이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좌석 확보, 여성 관중을 위한 키즈룸과 수유실 설치 등 홈 경기장 시설 확충, 팬 참여를 높이고 선수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의 시행, 시즌권 구매 고객을 위한 VIP 라운지 운영 등을 통해 6년 연속 최다관중 1위, 단일시즌 최다 17만 관중 돌파 등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올 시즌에도 19차례 홈 경기서 11만9393명의 관중이 입장해 평균 6284명을 기록하고 있어 7시즌 연속 관중 1위가 유력하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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