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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최준석-히메네스, `우리 친구 아이가?`
입력 2014-02-01 11:51 
이번 시즌 롯데에는 각각 130kg으로 추정(?)되는 거포 듀오가 합류했다. 둘의 공통점은 거포, 거구, 거인, 1루수.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란 것만 빼면 너무나도 똑같은 최준석과 루이스 히메네스는 훈련장에서도 꼭 붙어 다녔다.
최준석의 이야기로는 히메네스가 자기를 너무 쫓아다닌다고 하지만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히메네스와 최준석이 스트레칭을 준비하고 있다. 둘의 이미지는 거인에 딱!



최준석의 주위를 뱅글뱅글 돌며 공을 받는 히메네스. 최준석과 함께 하는 훈련호흡이 척척.



괴력(?)을 선보이며 최준석을 안은 히메네스, 널 안아 올릴 사람은 나뿐이야.



수비훈련을 나가려던 최준석이 히메네스의 낡디낡은 1루미트를 보며 걱정 해주고 있다. 히메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빗 오티즈가 선물해준 자신의 보물이라고 하지만 경상도 싸나이 최준석은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곧바로 자신이 미트를 선물하겠다며 나선것.



글러브 선물에 기분 좋아진 히메네스는 글러브에 들어갈 배색을 정하며 오렌지 컬러의 미트를 부탁했다.



연습을 나와서도 미트를 만져보는 최준석과 히메네스.




둘만의 세리머니도 맞춰 본다. 시즌 중 중량감 듀오가 터지면 자주 볼 수 있을듯.



83년 2월생인 최준석과 82년생인 히메네스는 서로를 친구라 생각하며 캠프에 도착하자마자 친해졌다. 최준석은 같이 엮지 말아달라 부탁을 하지만 글러브까지 챙기는 마음씀씀이를 보이며 자신이 경쟁자일 수도 있는 히메네스를 챙겼다. 남미출신답게 밝은 성격의 히메네스는 계속 최준석과 장난을 치며 오랜 친구처럼 즐거운 훈련을 가졌다.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는 롯데, 중량감 듀오 최준석과 히메네스가 터져야 롯데가 웃는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 한희재 기자 / byki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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