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WM 오픈 2R 공동 15위…최경주 공동 62위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양용은(42.KB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둘째 날 주춤하며 중상위권으로 밀려났다.
양용은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니조나주 피닉스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더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선두에 올랐던 양용은은 이날 2타를 잃어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 공동 15위로 순위가 14계단 하락했다.
12언더파 130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한 부바 왓슨(미국), 맷 존스(호주)와는 7타차다. 뒤를 이어 그렉 찰머스(호주)와 헤리스 잉글리시(미국.10언더파 132타)가 2타차로 뒤쫓고 있다.
공동선두로 2라운드를 10번홀에서 시작한 양용은은 13번홀에서 보기를 15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로 맞바꾸며 전반에는 타수를 잃지 않았다.
후반 들어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기록한 양용은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2타를 잃으면서 2오버파 73타로 경기를 마쳤다.
배상문(28.캘러웨이)도 이날 2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재미교포 케빈 나(30)와 함께 전날보다 29계단 추락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최경주(44.SK텔레콤)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1타를 줄여 1언더파 141타 공동 6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 대회의 ‘터줏대감인 필 미켈슨(미국)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쳐 4언더파 138타로 공동 27위로 중위권으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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