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슈퍼 거머리 발견, -196도에서도 살아…냉동인간 연구에 열쇄 될까?
입력 2014-01-31 11:18  | 수정 2014-01-31 11:22
사진=NIAS제공


슈퍼 거머리 발견

영하 196℃에서도 생존하는 슈퍼 거머리가 발견돼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5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도쿄 대학 해양 생물학과·NIAS(일본 국립 농업개발 연구단체) 공동연구팀이 -196℃의 액체질소에서도 생존하는 ‘슈퍼 거머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슈퍼거머리는 민물거북에 기생하는 깃거머리류(Ozobranchus)로 -196℃ 액체질소 속에서 무려 24시간을 생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90에서는 3년을 버티는 놀라운 생명력을 자랑했습니다.

연구팀은 해당 거머리의 세포 조직과 영하 온도간의 특정 화학 반응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극저온 상태와 생명력 유지 간의 비밀스러운 잠금을 해제하는 열쇠가 될 수 있기에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NIAS 타카히로 키카와다 연구원은 이 거머리에는 신비한 ‘동결 방지 메커니즘이 숨겨져 있다. 이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PLos ONE)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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