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홍명보호가 북중미의 터줏대감 멕시코에게 호되게 당했다.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가진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0-4로 졌다. 완패였고 참패였다. 경기 중반까지 대등했으나 전반 37분 첫 실점 이후 위험 지역에서 집중력 부족으로 연속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미국 전지훈련 첫 패배다. 홍명보호 출범 이래 4승 3무 5패를 거뒀다. 역대 멕시코와 맞대결에서는 4승 2무 6패로 열세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26일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 베스트11에 3자리를 바꿨다. 김태환, 박진포(이상 성남), 염기훈(수원)이 새로 가세한 가운데 김신욱(울산), 이근호(상주), 이명주(포항) 등 주축 선수들을 그대로 기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날 코스타리카전과는 달랐다. 상당히 불안했다. 경기 초반부터 측면 크로스 허용이 잦았는데 그게 실점의 빌미가 됐다.
전반 37분 페랄타가 감각적인 터닝 동작으로 강민수(울산)를 따돌린 후 가볍게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에도 왼쪽 측면 프리킥에서 실점이 나왔다. 위험 지역에서 제대로 볼을 걷어내지 못했고, 풀리도가 페냐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박진포가 몸을 날려 막아내고자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승기(전북), 김민우(사간 도스), 이호(상주), 고요한(서울), 김대호(포항), 송진형(제주)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반격은 그리 날카롭지 않았다. 번번이 오프사이드에 걸렸고, 패스 미스도 잦았다. 시원스런 돌파, 날카로운 슈팅도 실종됐다.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40분 이후 연속 실점을 했다. 후반 41분 수비수 5명이 브리수엘라의 돌파를 저지하지 못하면서 또 한 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풀리도는 후반 44분 세 번째 골을 내주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으로선 완패 속에 새해 첫 패배를 경험했다.
[rok1954@maekyung.com]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가진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0-4로 졌다. 완패였고 참패였다. 경기 중반까지 대등했으나 전반 37분 첫 실점 이후 위험 지역에서 집중력 부족으로 연속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미국 전지훈련 첫 패배다. 홍명보호 출범 이래 4승 3무 5패를 거뒀다. 역대 멕시코와 맞대결에서는 4승 2무 6패로 열세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26일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 베스트11에 3자리를 바꿨다. 김태환, 박진포(이상 성남), 염기훈(수원)이 새로 가세한 가운데 김신욱(울산), 이근호(상주), 이명주(포항) 등 주축 선수들을 그대로 기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날 코스타리카전과는 달랐다. 상당히 불안했다. 경기 초반부터 측면 크로스 허용이 잦았는데 그게 실점의 빌미가 됐다.
전반 37분 페랄타가 감각적인 터닝 동작으로 강민수(울산)를 따돌린 후 가볍게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에도 왼쪽 측면 프리킥에서 실점이 나왔다. 위험 지역에서 제대로 볼을 걷어내지 못했고, 풀리도가 페냐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박진포가 몸을 날려 막아내고자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승기(전북), 김민우(사간 도스), 이호(상주), 고요한(서울), 김대호(포항), 송진형(제주)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반격은 그리 날카롭지 않았다. 번번이 오프사이드에 걸렸고, 패스 미스도 잦았다. 시원스런 돌파, 날카로운 슈팅도 실종됐다.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40분 이후 연속 실점을 했다. 후반 41분 수비수 5명이 브리수엘라의 돌파를 저지하지 못하면서 또 한 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풀리도는 후반 44분 세 번째 골을 내주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으로선 완패 속에 새해 첫 패배를 경험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