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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아이돌-1] 원조 꽃밴드 클릭비, `돌아봤다 1999`
입력 2014-01-30 10:47  | 수정 2014-05-04 11:02
데뷔 1년 후인 2000년 7월 클릭비의 모습. (사진=강영국)
십대 꽃미남 밴드 클릭비를 기억하시나요?
지금의 씨엔블루나 FT아일랜드의 선배격인 꽃미남 밴드 클릭비. 멤버 하나하나 가창력과 댄스는 물론 악기를 다루며 초특급 돌풍을 예고하며 1999년 7월 데뷔합니다.
김태형, 우연석, 오종혁, 유호석, 김상혁, 노민혁, 하현곤의 일곱 멤버로 구성된 그들이 데뷔한 1999년 가요계는 어땠을까요? H.O.T와 젝키, S.E.S와 핑클이라는 원조 아이돌격의 그룹들 경쟁속에 신화, god가 새롭게 떠오르며 십대 팬들의 사랑을 받던 시기였습니다. 바로 이때 대성기획(현 DSP)에서는 음악성은 물론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꽃미남 십대 아이돌 밴드를 데뷔 시키는데 이 팀이 바로 '클릭비'였습니다.

클릭비의 리더 김태형
클릭비 팀의 리더 김태형. 왼쪽은 1999년 7월 데뷔때 모습. 오른쪽은 데뷔 1년 후인 2000년 7월 때 모습.(사진=강영국)

팀 리더이면서 건반을 맡고 있던 김태형은 데뷔때 나이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고 '서태지와 아이들'을 좋아하며 당시 중앙대 연극연화과를 준비하는 등 노래와 연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팀의 맏형 우연석
클릭비 팀의 맏형 우연석. 왼쪽은 1999년 7월 데뷔때 모습. 오른쪽은 데뷔 1년 후인 2000년 7월 때 모습.(사진=강영국)

팀에 가장 늦게 합류하게 되는 우연석은 미국 LA이 유학시절 친척 누나의 권유로 기획사 오디션에 참가, 끼를 발산하며 발탁됩니다. 그룹 듀스를 좋아하며 당시 늘 살갑게 동생들을 챙기던 듬직한 형이었습니다.

베이스 기타를 맡은 오종혁
클릭비 팀의 베이스 오종혁. 왼쪽은 1999년 7월 데뷔때 모습. 오른쪽은 데뷔 1년 후인 2000년 7월 때 모습.(사진=강영국)

단발머리에 헤어밴드를 하고 늘 조용했던 오종혁. 운동을 좋아하고 발이 빨라 특히 축구를 잘했답니다. 눈에 띄는 외모로 학교앞에서 대성기획 매니저에게 길거리 캐스팅이 되고 오디션 참가하게 됩니다.

우수에 찬 눈빛. 카리스마 유호석
클릭비 팀의 보컬 유호석. 왼쪽은 1999년 7월 데뷔때 모습. 오른쪽은 데뷔 1년 후인 2000년 7월 때 모습.(사진=강영국)

나중에 에반이란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하게 되는 유호석. 팀에서는 보컬을 맡고 있었고 부드러움 속 카리스마로 여성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4차원 멤버 김상혁
클릭비 팀의 보컬과 안무를 맡은 김상혁. 왼쪽은 1999년 7월 데뷔때 모습. 오른쪽은 데뷔 1년 후인 2000년 7월 때 모습.(사진=강영국)

독특한 정신세계(?)로 팀 내에서 멤버들에게 웃음을 전해주던 김상혁. 산만해 보이고도 하지만 정도 많고 분위기 메이커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 팀에서는 보컬과 안무를 담당합니다.

기타 신동으로 이름 날린 노민혁
클릭비 팀의 기타를 맡은 노민혁. 왼쪽은 1999년 7월 데뷔때 모습. 오른쪽은 데뷔 1년 후인 2000년 7월 때 모습.(사진=강영국)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어린시절 기타 연주 모습이 화제가 됐던 멤버 노민혁. 지미 핸드릭스를 좋아했고 순수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슈퍼 드러머 하현곤
클릭비 팀의 드럼을 맡은 하현곤. 왼쪽은 1999년 7월 데뷔때 모습. 오른쪽은 데뷔 1년 후인 2000년 7월 때 모습.(사진=강영국)

기타를 맡았던 노민혁의 중학교 동창이자 함께 연습했던 하현곤. 음악을 시작한 것도 민혁이 때문이고 합니다. 메탈리카를 좋아했고 언제나 노력하는 자세로 성실한 모습으로 활동했습니다.
1999년 7월 데뷔 당시 압구정동의 한 카페앞에서 촬영에 나선 그룹 클릭비의 김태형, 우연석, 오종혁, 김상혁, 노민혁, 하현곤. (사진=강영국)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영국 기자 sumu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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