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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두산 선수들 무섭게 뛰고 있다"…기대감 고취
입력 2014-01-30 07:34 
두산 주장 홍성흔이 "젊어진 선수층이 무섭게 뛰고 있다"며 올 시즌에 대한 여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홍성흔이 젊어진 두산이 지난해보다 더욱 빨라지고 있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성흔은 지난해에 이어 두산의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팀의 중심타선으로 두산의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고 밖에서는 넘치는 에너지로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활발한 이미지로 선후배간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함은 물론 코칭 스태프와 선수간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그의 역할을 올 해는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고참급 선수들이 대거 이적하고 감독까지 교체 되는 등 팀의 성격이 전반적으로 변화됐기 때문이다.
홍성흔은 지난 시즌 선수들과 코칭스탭 모두 하나가 되어서 열심히 했고 어느 정도 성적도 냈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다시 한 번 ‘이게 프로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하지만 여기서 야구가 끝나는 것이 아니고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겪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새로 오신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올 시즌도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욱 더 강해졌다”고 전했다.
또한, 고참급 선수들이 많이 빠져 나가면서 걱정이 컸지만, 고영민, 오재원, 김재호, 이원석 등 중참급 선수들이 역할을 잘 해주고 있음에 만족해 했다. 이들은 선배들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던 선수들이었다”면서 그럼에도 후배들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이들이 만족스럽게 변화하고 있고 리더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선수들도 충격을 넘어 활력을 찾고 있다고 전한 그는 베테랑들의 이적으로 빈 자리가 많이 생기면서 이 자리를 차지하려는 선수들의 경쟁의식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점에서 두산의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젊어진 선수층이 전체적으로 빨라졌다. 무섭게 뛰고 있다”는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홍성흔은 지난 시즌 후에 많은 선수들의 이적이 이루어지면서 많은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내가 아는 두산 팬들은 한결같다. 심정수 트레이드 건이 터졌을 때도 내가 FA로 롯데로 이적했을 당시에도 결국 두산 팬들은 ‘다른 선수가 성장해서 공백을 메워 줄꺼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두산을 더욱 더 열심히 응원하시던 것을 안다”며 그렇기 때문에 두산 팬들은 우리 팀을 변함없이 응원해 주실 거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다. 두산 팬들의 충성심을 알기에 우리는 더 열심히 해서 성적으로 보답하는 길 밖에 없다”는 각오를 밝혔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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