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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화력’ 맨시티, 토트넘전 5골 폭발...1위 탈환
입력 2014-01-30 06:58 
맨체스터 시티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전에서 아구에로를 시작으로 융단폭격을 가했다. 5-1 대승을 거두면서 아스날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5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에게 또다시 악몽을 선사했다. 그리고 대승을 발판 삼아 아스날을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맨시티는 토트넘 킬러였다. 지난해 11월 25일(이하 한국시간) 6-0 대승을 거두면서 비야스 보아스 감독 경질에 단초를 제공했던 맨시티는 30일 셔우드 후임 감독에게 완패를 선물했다. 맨시티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 원정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슈팅수 24-4, 볼 점유율 66%-34%가 말해주듯 일방적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5분 로즈의 퇴장 이후 수적 열세 속에 추가로 4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지난해 12월 16일 리버풀전 0-5 대패 이후 45일 만에 또 다시 겪은 ‘참사였다.
맨시티는 전반 15분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아구에로가 실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6호골이다.
경기는 후반 5분 로즈의 퇴장으로 급격히 맨시티에게로 흐름이 넘어갔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로즈는 제코에 파울을 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 페널티킥을 야야 투레가 성공시켰고, 2분 뒤에는 제코가 추가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후반 33분 요베티치가, 후반 44분 콤파니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카푸에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맨시티는 17승 2무 4패(승점 53점)를 기록, 아스날(승점 52점)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리그 8연승으로 거침이 없다.
한편, 선두 자리를 넘봤던 첼시는 웨스트햄에게 발목이 잡혔다. 39개의 슈팅을 때리면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키퍼 아드리안의 선방에 막혔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그친 첼시는 승점 50점(15승 5무 3패)을 기록했다.
아스톤 빌라는 웨스트 브롬위치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4-3으로 이겼다. 벨기에 출신 공격수 벤테케는 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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