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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스타즈, 하나외환 꺾고 ‘2위’ 신한은행 추격
입력 2014-01-29 21:52 
커리는 29일 신한외환과의 맞대결에서 2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청주 KB 스타즈가 부천 하나외환을 꺾고 2위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KB는 2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홈경기에서 73-5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B는 연승행진을 시작하며 2위 신한은행을 1경기 차로 쫓았다. 반면 하나외환은 6승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B 모니크 커리는 2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김수연(5리바운드)과 홍아란(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은 각각 12득점을, 마리사 콜맨(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은 10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하나외환은 이파이 이베케가 15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이유진은 1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박하나가 10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KB의 거친 공격에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부터 KB는 순조로운 경기를 펼쳤다. KB는 커리와 김수연의 적극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하나외환을 제압했다. 하나외환은 KB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파울을 범해 위기를 자초했다.
KB는 하나외환을 허점을 놓치지 않았다. 허술한 수비를 틈타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으며 여유 있게 외곽포를 터뜨렸다. KB는 공격 뿐 아니라 압박수비까지 펼쳐 47-26, 전반 큰 점수 차로 앞섰다.
후반 KB의 집중력은 여전히 강했다. 커리와 김수연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몰았다. 또한 콜맨까지 공격에 가세해 하나외환을 끈질기게 압박했다. 점수가 크게 벌어지자 KB는 주전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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