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차세대 전투기 F-35 곳곳 균열"…소프트웨어 결함도
입력 2014-01-29 20:01  | 수정 2014-01-29 20:47
【 앵커멘트 】
우리 공군이 도입할 최신예 전투기 F-35에서 잇단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내구성 점검에서 기체에 균열이 생기고, 소프트웨어 결함도 발견됐습니다.
실전 배치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선정된 F-35A.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미 국방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뤄진 내구성 점검 시험비행에서 기체 균열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균열이 생긴 곳은 전투기의 뼈대 역할을 하는 칸막이벽과 엔진 장착대 등의 핵심 부품으로, 시험비행 간 이 부분에서 총 5군데에 균열과 절단이 일어났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마이클 길모어 미 국방부 무기성능시험소장은 "기체 성능이 불완전했고, 일부 부품에 대해 재설계가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소프트웨어의 결함도 발견됐습니다.

F-35A에 탑재된 전투용 소프트웨어에 "수용 불가능한" 문제가 발견돼, 미 해병대가 2015년부터 도입하려던 계획도 일부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이르면 7월 중 총 40대의 F-35A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부터 실전 배치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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