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삼전쟁 치열…좋은 홍삼 고르는 법
입력 2014-01-29 20:00  | 수정 2014-01-29 21:08
【 앵커멘트 】
얼마 전 MBN이 보도한 대로, 설 대목을 앞두고 홍삼 선물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고르기가 쉽지 않은데, 좋은 홍삼이란 무엇을 말하는지 최윤영 기자가 직접 제조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가을 수확이 한창인 인삼밭입니다.

6년 이상 숙성된 인삼을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증기로 찌고 말리면, 200년 역사의 우리나라 명물 홍삼이 됩니다.

하지만, 홍삼이라고 다 같은 홍삼은 아닙니다.

홍삼의 10% 정도가 상급인 '뿌리삼'으로 분류되는데, 여기서도 천·지·양 3개 등급으로 나뉩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제가 들고 있는 것이 홍삼의 1등급인 천삼으로 모양이 예쁘고, 뿌리는 사람 인자 모양을 띱니다."

천삼이 나올 확률은 0.5% 정도인데, 사포닌 등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이 풍부해 뿌리당 50만 원을 호가 합니다.


▶ 인터뷰 : 이은숙 / 홍삼 명장
- "천삼 내부 조직은 치밀하고 병을 앓은 흔적이 없어야 합니다. 내공과 내백이 없어야 유효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는 겁니다."

뿌리삼은 중국 등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끌어, 국내보다 2.5배까지 비싼데도 수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홍삼을 구입할 때는 어떤 등급의 홍삼이 얼마나 쓰였는지를 따져봐야 제대로 된 효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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