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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칸서스PE, 블라인드펀드 결성 늦어져
입력 2014-01-29 14:39 

[본 기사는 1월 27일(15:5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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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바이아웃' 딜로 유명해진 칸서스파트너스가 자금모집이 난항을 겪으면서 신규 블라인드펀드 결성이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블라인드펀드란 사전에 투자처를 정하지 않고 자금을 조성한 후 투자처를 찾아 운용하는 펀드다.
27일 사모펀드(PEF) 업계에 따르면 칸서스파트너스(이하 칸서스PE)는 오는 3월 1500억원 규모 신규 블라인드펀드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칸서스PE는 본래 지난해 안에 블라인드펀드 모집을 마무리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모은 자금이 목표액(2000억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출범을 계속 미루다 결국 목표액을 500억원 축소해 펀드 조성을 마무리 짓는 쪽으로 결정됐다.
신규 펀드는 그간 치중했던 중소규모 딜 외에도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딜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칸서스PE는 지난 2005년 말 법정관리 신청 상태에 있던 의료기기업체 메디슨을 인수한 뒤 6년 후 삼성전자에 높은 가격으로 되팔며 유명해진 토종 사모펀드다. 칸서스PE가 운용한 첫번째 블라인드펀드인 '칸서스PEF 3호'는 21.5%의 높은 투자수익률(IRR)을 기록한 바 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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