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숙박시설 부족, 용산 숨통트이나
입력 2014-01-29 14:34  | 수정 2014-01-29 15:00
관광호텔 신축사업 건축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숙박시설이 부족했던 용산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28일 제2차 건축위원회를 개최, 용산구 한강로일대 용산관광버스터미널 특별계획구역의 용산관광호텔 신축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대상지는 2009년 서울시에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관광호텔 개발 사업이 제안되어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도시계획이 변경된 사업부지다.
사전협상결과에 따라 전체 사업부지 면적의 35%에 상당하는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성 있는 개발과 주변지역발전을 도모하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면적(18,953.7㎡)의 20%인 3791㎡를 공영차고지로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고, 인근의 원효전자상가 내에 사업자((주)서부티엔디) 소유 건물 중 6003㎡(부속토지 2,600㎡ 포함)를 용산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용산구로 기부채납되는 원효전자상가 부분에는 용산전자상가 활성화를 위한 산업지원센터와 어린이집, 도서관, 문화체육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아울러 대규모 관광호텔 건축에 따라 지역 주민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 및 주민개방 휴게시설(전망대)을 마련해 상시개방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민의견을 반영해 용산역에서 사업부지를 거쳐 나진상가로 연결되어 있는 기존의 보행육교 2개소를 존치시키고, 신축되는 호텔건물에 상시개방형으로 연결해 보행동선이 유지되도록 했다. 또한 지역주민 편의증진을 위해 전망휴게공간(무료개방)이 계획되어 있다.
서울시 주택정책실 이건기 실장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적 논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공공성 있는 개발과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개발 실현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용산관광호텔 신축사업으로 부족한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 확충 및 주변지역 환경개선에 많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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