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韓·스위스·日 3국 은행 이란 해제자산 42억弗 관리
입력 2014-01-29 14:21  | 수정 2014-01-29 23:11
스위스 한국 일본 3국 은행들이 핵 합의로 서방 제재가 완화된 이란의 국제교역 대금을 결제할 은행으로 지정됐다. 이들 은행은 이란의 해제된 동결 자산 42억달러도 관리하게 된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28일(현지시간) 제네바 합의에 따른 제재 완화로 이뤄지는 각종 수출입 대금을 결제할 은행을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지정하기로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그는 구체적인 은행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아락치 차관은 식품ㆍ의료 분야 수입 대금 180억달러를 비롯해 원유 수출액 150억달러, 석유화학 제품 수출액 200억달러 등을 이들 은행을 통해 결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이란이 지난해 11월 제네바 합의에 대한 후속 조치를 올해 들어 실시하면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그동안 이란을 옥죄던 금융거래 숨통을 틔워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현규 기자 /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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