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근처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입주하면서 집값이 오른다는데 이번 기회에 하나 투자해볼까요."
설 연휴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부동산은 단연 빼놓을 수 없는 화젯거리다. 오랜만에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어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렵게 고향까지 발걸음 한 김에 친척들끼리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직접 발품을 팔아 고향집 근처 투자할 만한 곳들을 둘러보고 올 좋은 기회다.
특히 최근 주택 매매시장 분위기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만큼 집값이 오르는 지역들은 꼼꼼히 챙겨보고 오는 것이 좋다.
지난해 집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단연 주목받는 지역은 대구ㆍ경북이다.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 시계열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대구 집값은 8.25%, 경북은 4.82%나 상승해 전국 1ㆍ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가격 변동률 0.56%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2011년 이후 주택 공급량이 부족해 신규 분양물량이 귀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혁신도시ㆍ대구국가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까지 호재로 작용해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2단계 이전이 진행된 세종시는 3.68%, 인근 충남은 2.35% 올라 각각 3ㆍ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등 6개 기관이 입주하는 3단계 이전이 예정돼 있어 기대감이 크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대구ㆍ경북이나 세종ㆍ충남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함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지방 시장에서 상승세가 거셌다"며 "올 연휴엔 공공기관이 대거 이전하는 혁신도시 일대 등을 중심으로 지방 부동산을 돌아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당장 2월 대구ㆍ경북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많아 눈길을 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다사읍 '대구세천지구 엠코타운' 전용 69~84㎡ 109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북구 금호지구 '칠곡 금호신도시 서한이다음' 전용 74~132㎡ 977가구도 나온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서는 도청 이전 신도시 물량이 예정돼 있다. B4-2블록과 B5-1블록에서 각각 356가구, 442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형으로 공급된다.
세종시에서는 한양이 보람동 M5블록과 소담동 M4블록에서 전용 59~84㎡ 민간임대 아파트를 각각 773가구, 1397가구 선보인다. 충북 진천음성혁신도시에서는 영무건설이 B8블록 전용 72~84㎡ 69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고향을 오가는 길에 이미 오픈한 유망지역 알짜 미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계획이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는 귀성객들은 충남ㆍ전북 지역을 둘러보자. 충남 보령시 대천동 402-2 일대 '보령 라온프라이빗', 전북 군산시 미장동 미장도시개발지구 2블록 '군산 미장 아이파크' 등이 분양 중이다.
경부 축으로 이동한다면 대구 테크노폴리스 A16블록 '대구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경남 통영시 용남면 '통영 이지비아 2차' 등을 살펴볼 만하다.
[백상경 기자]
설 연휴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부동산은 단연 빼놓을 수 없는 화젯거리다. 오랜만에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어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렵게 고향까지 발걸음 한 김에 친척들끼리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직접 발품을 팔아 고향집 근처 투자할 만한 곳들을 둘러보고 올 좋은 기회다.
특히 최근 주택 매매시장 분위기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만큼 집값이 오르는 지역들은 꼼꼼히 챙겨보고 오는 것이 좋다.
지난해 집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단연 주목받는 지역은 대구ㆍ경북이다.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 시계열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대구 집값은 8.25%, 경북은 4.82%나 상승해 전국 1ㆍ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가격 변동률 0.56%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2011년 이후 주택 공급량이 부족해 신규 분양물량이 귀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혁신도시ㆍ대구국가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까지 호재로 작용해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2단계 이전이 진행된 세종시는 3.68%, 인근 충남은 2.35% 올라 각각 3ㆍ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등 6개 기관이 입주하는 3단계 이전이 예정돼 있어 기대감이 크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대구ㆍ경북이나 세종ㆍ충남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함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지방 시장에서 상승세가 거셌다"며 "올 연휴엔 공공기관이 대거 이전하는 혁신도시 일대 등을 중심으로 지방 부동산을 돌아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당장 2월 대구ㆍ경북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많아 눈길을 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다사읍 '대구세천지구 엠코타운' 전용 69~84㎡ 109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북구 금호지구 '칠곡 금호신도시 서한이다음' 전용 74~132㎡ 977가구도 나온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서는 도청 이전 신도시 물량이 예정돼 있다. B4-2블록과 B5-1블록에서 각각 356가구, 442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형으로 공급된다.
세종시에서는 한양이 보람동 M5블록과 소담동 M4블록에서 전용 59~84㎡ 민간임대 아파트를 각각 773가구, 1397가구 선보인다. 충북 진천음성혁신도시에서는 영무건설이 B8블록 전용 72~84㎡ 69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고향을 오가는 길에 이미 오픈한 유망지역 알짜 미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계획이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는 귀성객들은 충남ㆍ전북 지역을 둘러보자. 충남 보령시 대천동 402-2 일대 '보령 라온프라이빗', 전북 군산시 미장동 미장도시개발지구 2블록 '군산 미장 아이파크' 등이 분양 중이다.
경부 축으로 이동한다면 대구 테크노폴리스 A16블록 '대구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경남 통영시 용남면 '통영 이지비아 2차' 등을 살펴볼 만하다.
[백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