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일 독도 도발에 전방위 대응
입력 2014-01-29 14:00  | 수정 2014-01-29 15:02
【 앵커멘트 】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하라는 일본 정부의 교과서 지침에 우리 정부도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야욕을 성토하기로 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이어 과거사 왜곡, 독도 침탈 야욕까지.

일본의 브레이크없는 우경화가 한계선을 넘었다고 우리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어제)
- "일본이 아직도 역사왜곡의 악습과 과거 제국주의에 대한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내일 새벽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1차 세계대전 100주년을 맞아 전쟁의 교훈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리는데, 정부는 이 자리에서 일본의 행동을 강력히 비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제국주의의 피해를 본 다른 국가들과 함께 제국주의의 만행을 고발하는 연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초에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알리는 영문판 홈페이지와 동영상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우경화가 한·일 두 나라의 갈등을 일으키는 차원을 넘어 국제 평화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국제적으로 부각시키겠다는 겁니다.

다만, 일본의 도발이 멈출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음 달에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예정돼 있고, 3월에는 교과서 검정 결과가 발표되면서 교과서 내용도 공개됩니다.

우경화를 향한 아베 정권의 질주가 계속된다면 한·일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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