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안전 환경에 3조원 투자할 것"
입력 2014-01-29 11:33 

삼성이 올 연말까지 안전 환경 분야에 3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은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각 사별로 안전 환경에 필요한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도 주제는 안전 환경이었다. 연사로 나온 백재봉 삼성안전환경연구소장 부사장은 "각종 사건 사고는 대부분 비정상적인 관행을 묵인한데서 발생한다"며 "이를 하루빨리 바로잡아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 부사장은 비정상적인 관행으로 고압적인 갑을 관계를 지목하고 "우리 내부에서도 이런 일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구체적으로 법과 규정 이상의 엄격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모든 것을 '제로 베이스' 상태로 놓고 의식부터 프로세스까지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 사장단은 안전 환경을 위해 각사 최고경영자(CEO)가 안전환경 안건을 최우선으로 보고받고 안전환경 투자는 예외없이 시행하며 안전환경의 성과와 책임을 평가에 반영하는 원칙을 세우기로 했다.
이인용 사장은 "안전환경은 단순히 투자만 많이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며 의식과 관행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데 사장단이 인식을 같이 했다"며 "CEO 주간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 받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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