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에 대해 경쟁업체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반사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경쟁사들의 개인정보 유출은 단기적으로 신용카드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면서도 "비슷한 상황이던 지난 2002년 당시 업계 1위 BC카드의 점유율은 장기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의 경우도 브랜드 신뢰제고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삼성카드의 4분기 실적에 대해 "당기순이익 53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경상적 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당기 순이익은 2890억원으로 예상돼 무난한 수준의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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