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설특집] 예능·영화·다큐멘터리까지 ‘볼거리 풍부’

[MBN스타 금빛나 기자]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고, 올해도 어김없이 민족의 대 명절 설 연휴가 다가왔다. 가족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MBC가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풍성한 설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안방극장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MBC는 안방극장의 리모콘을 붙들기 위해 MBC 명절 특집으로 자리잡은 ‘아육대에서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파일럿 프로그램, 신규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준비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아이돌부터 관찰예능까지 믿고 보는 예능

◇ 2014년 설날에도 아이돌은 달린다 ‘아육대

매회 명절마다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아육대는 이번 설에도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MC 김성주, 이병진, 전현무, 신동, 허일호, 광희의 진행으로 펼쳐지는 ‘아육대는 인기 종목인 육상과 양궁, 그리고 지난 추석 첫 선을 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던 풋살 경기에,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처음으로 컬링 종목을 추가했다. 그동안 많은 체육돌들을 탄생시킨 ‘아육대는 부상논란 스포논란으로 몸살을 앓기는 했지만, 매 명절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잠실동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됐던 ‘아육대 경기에서 인피니트, 엑소(EXO), 비스트, 2AM, 비원에이포(B1A4), 제국의아이들(ZE:A), 씨스타, 달샤벳, 나인뮤지스, 레이디스 코드, 샤이니, 틴탑, 테이스티, 서프라이즈, 블락비, 방탄소년단, 구자명, 루나플라이, 에릭 남, 션리, B.A.P, 노지훈, 엠아이비, 에이젝스 등이 출연해 우승을 놓고 자웅을 다투었다.

1부는 오는 30일 오후 5시 40분에, 2부는 다음날인 31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된다.

◇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스타 닮은꼴 최강전

스타들의 목소리, 외모 그리고 캐릭터가 비슷한 일반인들이 모두 모였다. 개그맨 서경석, 가수 문희준, 이진 아나운서가 조합을 이루어 진행을 하는 MBC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스타 닮은꼴 최강전은 스타와 닮은꼴 일반인들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100% 스타 닮은꼴부터 어설프게 닮아서 웃기고 슬픈 ‘얼핏 닮은꼴까지 총출동해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버라이어티가 따뜻한 웃음을 배달할 예정이다. 이중 연예인 패널들의 냉정한 심사 속에 스타들의 목소리, 외모, 캐릭터 등 가장 닮은 출연자에게 MVP 트로피가 돌아간다. ‘스타 닮은꼴 최강전은 오는 22일에 녹화가 이루어지며, 30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 설을 맞이해 다시 돌아온 ‘기막힌 남편스쿨

불량남편들의 새 사람 되기 프로젝트 ‘기막힌 남편스쿨이 30일 오전 9시 30분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지난해 1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만났었던 ‘기막힌 남편스쿨은 불량남편들이 백년해로를 누리기 위해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를 배워 아내에게 실천, 부부의 소중함을 깨닫게 만들자는 기획의도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MC 정준하의 진행으로 진행됐던 파일럿 프로그램에는 배우 박준규, 이창훈, 개그맨 윤형빈, 홍록기, 연극연출가 손남목, 방송인 크리스 존슨 등이 출연했었다.

멤버들을 재편성해 다시 돌아온 ‘기막힌 남편스쿨은 MC 전현무의 진행 하에 기존의 불량남편 배우 박준규, 이창훈, 연극연출가 손남목과 새얼굴 개그맨 정성호, 배우 정민이 합류해 지난해보다 더 강력해진 불량지수를 보여준다. 불량남편을 바로잡기 위해 더 독해진 아내들은 초강수미션을 전해주고, 불량 남편들의 혀를 내두를만한 일상생활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들이 펼쳐지면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명품 다큐멘터리로 여는 새해

◇ 갑오년을 여는 말 다큐멘터리 ‘바람의 말

배우 하지원의 내레이션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바람의 말은 2014년 갑오년 맞이해 말이 어떻게 인간에게 길들여졌고 인간을 위해 달려왔는지 말이 바꾼 문명사를 조명해 보는 다큐멘터리로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 ‘마왕(馬王) 한혈마이며 인류 역사를 바꾼 길, 실크로드를 개척한 한혈마(汗血馬)를 2부 ‘오천복 마(馬)에서는 인간의 뇌파를 바꾸고 암을 치료하는 승마의 기적부터 미래 산업으로 손꼽히는 말 산업의 가능성에 대해 다룬다.

다큐멘터리 ‘바람의 말은 한혈마와 오천복 말을 찾고, 전설적인 명마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주마의 우수성을 전하는 대문명사로 2월 1일일 오전 7시 30분에 방송된다.

◇ 한국적인 공룡을 이야기하다 ‘1억년 뿔공룡의 비밀

인류의 탄생 이전에 지구의 주인으로 위대한 진화사를 기록했던 공룡, 이번 설에는 가장 한국적인 공룡으로 불리는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가 찾아온다.

‘1억년 뿔공룡의 비밀은 뿔공룡이 1억년이란 시간 동안 어떻게 자신을 무장시켜 대형육식공룡에 대적할만한 거대한 초식공룡이 되었는지 세계 방송 사상 최초로 뿔공룡의 진화사를 조명해본다. 한국의 이융남 박사를 비롯, 세계적인 뿔공룡 전문가 마이클 라이언 박사, 아시아 뿔공룡 대가 수싱 박사, 대형육식공룡 권위자 필립 커리 박사 등 유수한 공룡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방송인 샘 해밍턴이 다큐멘터리 속에 들어가 시청자들을 공룡의 세계로 안내하며, 허일후 아나운서가 내레이션을 담당했다. 27일과 2월 3일 각각 월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야밤에 열리는 시네마 천국, 특선영화

명절을 맞이해 국내 관객들의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특선영화들이 늦은 시간 잠 못 드는 시청자들을 맞이한다.

29일 밤 12시 45분 배우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주연의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방송된다. 매일 수백 번씩 이혼을 결심하는 소심한 남편은 어떤 여자든 사랑의 노예로 만들어 버리는 카사노바를 찾아가고, 자신의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철부지 남편 이선균과 독설 유부녀로 분한 임수정, 마성의 매력의 류승룡이 펼치는 성인용 로맨틱 코미디를 감상하며 연휴의 시작을 알린다.

관객동원 700만, 스타일리시 액션으로 한국 영화의 새 지평을 열어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베를린이 특선영화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은 냉전의 기운이 서린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남북한 첩보요원들의 숨 막히는 대결을 펼친다. 배우 하정우, 전지현, 한석규, 류승범 한국영화를 끌고 가는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30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마지막은 누적 관객 수 550만 명 동원 기록 국내 최초로 ‘감시반을 다룬 새로운 소재의 범죄 영화 ‘감시자들이다. 정우성, 설경구, 한효주 등 최고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팽팽한 연기 대결이 펼쳐진다. 동물적인 본능으로 범죄를 쫓는 감시 전문가 황반장(설경구 분)과 1초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범죄 조직의 리더 제임스(정우성 분)의 숨 막히는 추적 액션과, 뛰어난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감시반 신참으로 열연한 한효주의 연기변신도 볼거리다. 31일밤 10시 5분 방송.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