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보유출]뭐 좀 하려면 주민번호 요구...대안은없나?
입력 2014-01-28 20:00  | 수정 2014-01-28 20:48
【 앵커멘트 】
정부가 이 같이 새로운 인증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을 밝혔는데요.
미국의 사회보장번호도 참고할만한 대안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어서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회원 가입을 하려고 하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왜 필요한건지 특별한 이유도 잘 모르겠고 아무튼 불편해요."

안전행정부의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 공공기관의 88%, 민간의 60%가 주민번호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인터넷쇼핑몰 / 고객센터
- "주민번호를 기입 하시는 부분이 있긴 하세요. 번거우시더라도…."

주민번호 수집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주민번호를 알게 될 경우 나이는 물론 출신 지역과 성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보이스피싱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주민번호와 비교할 수 있는 사회보장번호가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발급되는 것도 아니며 민감한 정보는 전혀 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인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
- "도로명도 다 바꾸는데 13자리 새로운 식별번호를 만들어서 국가가 관리하면서 바꿔주고 하면…."

하지만, 새로운 인증 수단을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관리가 소홀하면 정보 유출 문제는 계속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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