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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어벤져스2` 오디션 제안 먼저 받았다…긍정 신호탄
입력 2014-01-28 17:45  | 수정 2014-01-28 17:46
배우 수현(본명 김수현)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 출연할 전망이다.
28일 영화계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서울 등에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작진이 비밀리에 답사를 끝냈고,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가 담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관심을 끄는 건 극 중 한국 여배우가 등장하는 점. 이 여배우는 주인공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특히 한국 여배우 가운데 톱스타 급이 아닌 수현이 제작진의 관심을 받았다는 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어벤져스2'에는 50여명 정도의 여배우가 오디션을 봤다.
수현의 소속사 애플오브디아이 측에 따르면 수현은 지난해 11월 오디션을 봤다. 미국 제작진으로부터 오디션 참여 제의를 먼저 받았다.

수현은 과거 예명 유리엘과 본명이 김수현으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이화여대에서 국제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2005년 한중슈퍼모델대회 1위로 입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어린 시절 미국 뉴저지에서 거주해 영어에도 능통하다. 제작진이 수현을 눈여겨 보고 오디션 제안을 한 이유다.
제작진은 또 수현이 출연한 드라마 '도망자 플랜B'와 '브레인' '7급 공무원' 등을 살펴보고 오디션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현은 캐스팅이 확정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디즈니 측은 캐스팅 확정 보도를 내지 않았다.
수현 측은 조심스럽다. 수현 측 관계자는 28일 "오디션을 봤지만 캐스팅이 확정된 건 아니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여러 명의 배우가 오디션을 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배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있지는 않을지 걱정"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한편 '어벤져스'는 한국에서 700만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했다. 후속편은 2015년 5월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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