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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사이판조, 日가고시마 조기이동…감독도 日로
입력 2014-01-28 12:43 
롯데 김시진 감독. 사진(美 애리조나 서프라이즈)=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안준철 기자] 사이판에서 훈련 중이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고참급 투수 11명이 2차 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로 조기 이동한다.
애초 이들은 2월10일까지 사이판에서 훈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 기상이 악화돼 부득이하게 훈련장소를 옮기게 됐다. 롯데 구단은 28일 사이판에 계속되는 우천 등 현지 기상 악화로 효율적인 훈련이 어렵다”고 밝혔다.
사이판에는 21일 이후 계속 비가 왔고, 운동장 사정이 점점 악화돼 훈련을 하기 어려운 사정이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젊은 투수들과 야수조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김시진 감독도 비 때문에 훈련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적이 있었다.
결국 롯데 구단은 앞으로도 계속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에 가고시마 조기 이동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이판에서 훈련하던 정민태 투수코치와 장재영 트레이닝 코치 등 코칭스태프 2명과 정대현·송승준·장원준 등 주축 투수 11명은 이날 사이판을 출발, 인천을 경유해 2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에 도착한다.
한편 28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사이판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김시진 감독은 목적지를 변경, 한국으로 돌아온다. 2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김 감독은 국내에 하루 체류한 뒤 다음날 가고시마로 출국한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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