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우건설 작년 1199억원 영업적자
입력 2014-01-28 10:35 

대우건설이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119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4685억원으로 2012년 대비 3.5% 증가했지만 65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3252억원에 달했으나 4분기에 4451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연간 실적도 적자전환했다.
대우측은 4분기에 국내 분양사업장 가운데 회수 가능성이 불투명한 채권에 대한 손실을 선반영 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사업장에 대해 공사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조정해 매출총이익에서 1913억원의 손실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GK해상도로 지분매각이익 등에서 총 1074억원의 기타영업이익이 발생했으나 국내 분양사업현장의 장기미착공 사업장 사업성 악화 등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5653억원의 기타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통상 공사 착공후 반영하던 예상 손실을 이번에는 불확실한 건설경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차원에서 4분기에 모두 선반영했다"며 "미착공 손실 등은 추후 착공과 동시에 이익으로 환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추후 발생 가능한 예상 손실을 지난해 모두 털어냄에 따라 올해부터는 '클린 컴퍼니'로 1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것으로 보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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