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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운관 누빌 신구(新舊) 말띠스타…준비는 끝났다
입력 2014-01-28 09:53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남우정 기자] 신구 말띠스타들이 2014년 브라운관을 누빌 준비를 마쳤다.

90년생으로 팔팔한 나이를 자랑하는 25세 말띠 스타들은 신년이 되자마자 신작 드라마에서 훨훨 날며 자신의 능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MBC 드라마 ‘구가의서에서 여울(수지 분)의 호위무사 곤 역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성준은 탄탄한 고정팬을 잡고 있는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의 남자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어린 시절 첫 사랑인 주연을 기억한 채 살아온 앨런으로 분한 그는 어른이 된 후 주연(김소연 분)에게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다가갔다. 연하남답게 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주연에게 다가갔고 키스로 연애의 시작을 알리더니 이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곤 동거에 돌입하며 설렘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성준은 탄탄한 직업에 우월한 몸매, 여기에 20년간 한 여자를 짝사랑해 왔다는 여성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다른 말띠스타인 임수향은 시대극인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에서 일본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데쿠치 가야를 연기한다. 4회까지 방송된 지금까지 아역분이 전파를 타 임수향의 모습을 많이 보긴 힘들었지만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회, 첫 장면부터 임수향은 기모노를 차려입곤 누군가에게 칼로 위협하며 어디에 묻어드릴까요?”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일국회의 일원이 된 그는 차가운 말투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데쿠치 가야라는 인물을 표현했다.

‘아이리스2에서 액션 여전사 이미지를 얻었던 임수향은 이번에도 그에 못지않은 강한 여성상의 모습을 그려 나갈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KBS, MBN스타 DB
90년생 말띠 스타들이 신년부터 활발히 활동을 시작했다면 형님 격이 78년생 말띠스타는 시기를 기다리며 담금질 중이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이제 완전히 자리 잡은 윤계상은 KBS2 새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를 통해 거친 남자로 돌아온다. 윤계상은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총기사건으로 인해 사랑하는 연인을 비롯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인물 정세로로 분한다.

외무고시를 보고 평범한 삶을 살기를 원하지만 일말의 사건으로 인해 밝은 모습을 잃고 국제적인 보석 딜러로 변해가는 극과 극 캐릭터를 연기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특히 윤계상은 그간 연기자 변신 후 영화 ‘풍산개 ‘집행자 ‘비스티 보이즈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왔기 때문에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 상태다.


지난해 드라마 ‘굿닥터를 통해 버럭 캐릭터로 인기를 모은 주상욱은 이번엔 그가 익숙하게 해왔던 재벌남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완벽하기만 했던 재벌남이 아니라 이혼으로 인해 돌싱남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사는 차정우로 변신한다.

이혼 후 재벌이 된 그에게 다시 접근하는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이 어떻게 성장하고 재결합하는지를 그린다.

앞서 주상욱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를 언급하며, 로맨틱 코미디인 줄 알고 출연했더니 극 후반부로 갈수록 익숙한 실장님 캐릭터가 됐다며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이번에야 말로 주상욱이 원하던 로맨틱 코미디 속 남자 주인공이다. 이혼남이라는 핸디캡이 있긴 하지만 훤칠한 외모에 재벌남이라는 설정은 로맨틱 코미디의 필수 요건들을 충족시키고 있어 주상욱이 그려낼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년부터 자신들의 기량을 뽐낼 준비를 마친 말띠 스타들이 어떤 변신으로, 청마해를 자신들의 해로 만들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 해 대중들의 눈에 가장 깊은 각인을 새길 스타는 과연 누구일 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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