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그룹, '총장추천제' 전면 유보
입력 2014-01-28 09:34 
【 앵커멘트 】
삼성그룹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 때부터 도입하려고 했던 대학 총장 추천제를 전면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성원 기자, 유보한 배경이 뭔가요?


【 기자 】
아무래도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면서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대학별 배정인원이 공개되면서 대학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대학 줄세우기와 지역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는데요.


특히 호남권 대학에서는 추천인원 배정이 영남권에 편중됐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4년제 대학교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정기총회에서 삼성의 대학총장 추천제에 관한 대응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대학총장 추천제는 삼성그룹이 전국의 대학별로 총장들에게 일정 인원을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제도였는데요.

삼성그룹은 논란이 커지면서 사회적인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총장 추천제를 전면 유보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삼성은 이어 열린 채용 정신을 유지하면서 채용제도 개선안을 계속 연구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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