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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재계는...삼성·현대차 공판 잇따
입력 2007-01-14 18:07  | 수정 2007-01-14 18:07
이번주 재계는 그 어느때보다 바쁜 한주를 보낼 전망입니다.
삼성과 현대차 그룹이 나란히 공판이 예정돼 있고 현대차 노조는 끝내 파업에 들어갑니다.
한주간 재계 일정을 김양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번주 재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삼성그룹의 지주회사인 에버랜드 관련 선고공판입니다.


목요일인 18일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에버랜드 사건' 선고공판은 유무죄 여부를 떠나 앞으로 이건희 회장 등 삼성그룹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재판 때문에 허태학 에버랜드 사장의 거취 문제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연기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재계는 삼성그룹이 사장단 인사를 이번주보다는 다음주에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 역시 이번주가 골치 아픈 한주가 될 전망입니다.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차 노조는 이번주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고 점차 투쟁 수위를 높여갈 예정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특히 화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정몽구 회장 비자금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항의 투쟁단까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경제5단체는 월요일 긴급 부회장단 회의를 열고 현대차노조의 불법파업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오는 19일과 20일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한ㆍ미 재계회의가 열립니다.

조석래 효성 회장과 경제5단체 부회장 등 32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FTA타결을 위한 재계 차원의 지원대책 등을 논의합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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